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3형 호위함 (문단 편집) === 단점 === 23형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맥락으로 구분된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 지연이다. 대잠 및 대공전투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면서 당시의 기술로는 단일컴퓨터를 사용해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기존의 중앙집중식 전투체계인 CACS-4를 사용할 경우 23형의 전투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은 이미 배가 건조 막바지 단계에 도달한 1987년이었다. 따라서 23형은 "어떻게든 대잠전투능력만은 쓸 수 있게 개발한 뒤" 뒤늦게 분산처리식 전투체계인 SSCS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초도함 노퍽은 1989년 취역했지만 취역 이후 근 10년 가까이 SSCS를 장착하지 못한 채 가벼운 임무만을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시울프 VL과 996형 레이더의 조합은 기존의 22형 호위함과 같은 방식으로는 연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23형은 시울프를 수동으로 오직 한 번에 한 발씩만 쓸 수 있었는데, 이 문제는 자그마치 7번함 건조시점까지 이어졌다. 계획대로 1985년에 초도함이 취역하고 1990년 이전까지 모든 함정이 배치되었다면 냉전기 가장 강력한 대잠 전투함 가운데 하나로 꼽힐 잠재력이 있었지만, 계획 자체의 지연과 전투체계 부재로 인해 모든 함정이 취역한 2002년에는 주적으로 상정한 구 소련의 공격 원자력 잠수함과 맞설 일 자체가 없었다. 두 번째 문제는 지나친 특화에 있다. 당시 제한된 예산으로 확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대잠작전능력 확보에 집중하는 바람에 범용성 측면에서는 이전에 배치된 22형의 계열함보다도 뒤떨어졌다. 22형 호위함은 해상과 항공통제에 필요한 기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안에서 신호를 수집할 수 있는 전자정보 수집 체계도 갖췄지만 23형에서는 이런 요소가 전부 빠졌다. 그리고 평시임무에만 투입하기에는 유지비 역시 지나치게 비쌌다. 23형의 연간 유지비용은 유지보수, 안전인증, 개량, 인건비, 부품 재고유지, 위성통신 사용료 및 연료비용, 입항비, 기타 감가상각 비용을 포함해 척당 2414만 파운드로, 1600만 파운드에 머문 22형 배치3을 월등히 능가하며, 미국 해군의 9,000톤급 구축함의 운용비용에 필적한다. 22형과 23형이 배수량은 동급에, 가스터빈과 디젤-전기모터 추진체계의 특성 상 순항속도에서의 연비효율은 23형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유지비 역전 문제는 가볍게 다루기 어렵다.[* 운용인력도 22형 배치3에 비해서 1/4 정도가 적다.] 실제로 영국 해군은 23형 가운데 노퍽, 말버러, 그래프턴 등 3척을 1980년대 말에 건조된 22형 배치3(콘월, 컴벌렌드, 캠벨타운, 채텀)보다 먼저 퇴역시킨 후, 칠레로 팔아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